본문 바로가기

생각

23.6.10

자다가 샤워를 하고서 불현듯 든 생각

 

1. 우리 아기는 아침부터 열이나서 오늘 어린이집 안가고 내내 티비를 봤는데

사실 아기가 티비를 좋아하긴 하지만 조절할수 있기는 함. 

근데 내가 같이 있으면서 편하고 싶어서 티비를 내내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티비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보다 엄마 아빠를 더 좋아할텐데

하루종일 못할짓을 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나중에 배우자나 친구가 되듯이 지금은 죽고 못사는게 엄마아빠일텐데 너무 무심한 사랑을 알려주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했다. 

내일은 눈도 잘 맞추고 재미있게 놀아주고, 티비는 조금 덜봐야겠다.

 

2. 이번에 검사하면서 사실 경과관찰해야 하는 부위들이 있다. 

앗차하면 암이 될수도 있었겠다 하는 검사 결과들이 있어서 경과관찰을 해야하는데 

나는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식습관이 비슷하다. 참나.. ㅋㅋ

이시간에 안자고 있는것부터도 문제인것 같은데 하이튼...

암환자들이 자꾸 재발하는게 결국 그들의 생활패턴을 바꾸지 못해서라고 하던데 

바꿀수 있도록 노력하고 내가 문제가 생긴다는건 우리가족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기도 하니 

정신차리고 조금더 조심해야겠다.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6.9  (0) 2023.06.09
23.03.05  (0) 2023.03.05
1.10  (0) 2023.01.10
12.31  (0) 2023.01.10
12.29  (0) 2022.12.28